한인회 주최 '제72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여러 단체에서 대거 참여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ug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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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회(이성호 회장) 주최 '제72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8월 15일(화) 오전 11시부터 강남 BBQ 식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한인회 회장단과 임원/이사진 그리고 한우회, 민주평통, 이북5도민회, 체육회, 아리조나 통일아카데미, 목사회, 시니어골프협회, 아리조나 공화당 아시안 연합 등 여러 단체 관계자 등 총 1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해 광복절을 축하하고 그 진정한 의미를 다시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사회를 본 김지성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식순이 시작됐다.

아리조나 한인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구세군 피닉스사랑의교회)이 기도를 맡았고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소프라노 에이미 리 씨의 선창으로 미국 국가와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언급하고 "오늘의 조국이 있기까지는 우리 선배님들이나 아버님 세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어 "하지만 불행히도 아리조나엔 아직까지 한인회관이 없다. 여기 계시는 선배님들이 나라를 사랑하듯 한인회를 사랑해주셔서 앞장 서서 한인회관 건립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신다면 더 큰 한인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우리 후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인회관 마련도 한층 앞당겨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덕자 민주평통 아리조나 분회장은 축사에서 "우리의 선조들은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으로 조국 광복을 이뤄냈고 그 노력은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의 토대가 되었다"며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 국민은 물론 해외동포들도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성호 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은 만세 삼창을 소리높여 외치며 72년 전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고 반주에 맞춰 광복절 노래도 힘 있게 제창했다.

준비된 식순을 모두 마친 뒤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한인회 회장단과 이사진들이 분주히 오가며 식사준비를 도왔고, 특히 지난 6월 27일 한국-아리조나 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체결의 첫 수혜자로 아리조나 운전면허증을 받았던 배효정 씨, 그리고 그 부군 역시 식사준비를 돕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운전면허증을 받을 당시 힘이 닿는대로 한인회 행사에 참석하고 돕기도 하겠다고 약속했던 배효정 씨 부부는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회사까지 하루 쉬고 투산에서 올라와 광복절 행사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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