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LA 총영사, 아리조나 한인들과 동포간담회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Nov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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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아리조나를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이기철 총영사가 아리조나 한인들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기철 총영사는 14일 아리조나에 도착해 ASU 대학 내 'Korea Space(한국 문화 나눔터)' 개관식에 참석하고 다음날인 15일엔 다이앤 더글라스 주 교육감과 만나 '한국의 발전상'을 아리조나 공립고교 교과서에 싣는 문제를 논의한 뒤 Korea Day 행사가 열리는 ASU를 다시 방문해 강연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코리아마트 내 푸드코트에서 한인단체 리더들을 초청한 가운데 동포간담회를 주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호 한인회장을 비롯해 서덕자 민주평통 아리조나 분회장, 이근영 노인복지회 회장 및 회장단과 이사진, 유래경 이북5도민회 회장, 민안식 한글학교 이사장 그리고 제임스 박 4A 아시안 페스티벌 대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이번 아리조나를 방문한 목적과 그 성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ASU 대학 내 'Korea Space' 개관의 의미를 강조한 이 총영사는 "특히 아리조나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이 실리게 된다면 이곳 한인 청소년들에게 큰 자부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의 및 질의시간에서 이근영 노인복지회 회장은 최근 아리조나 한인노인복지회 창립과 관련해 "관할지역 내에 새로운 한인단체가 설립됐는데 총영사관 측의 관심이나 협조가 거의 없었다"며 불만을 털어놨고, 이외에도 시민권자의 위임장 발급 문제, 미국에 거주하는 북한난민의 한국 지위 획득 방법 그리고 한글학교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다.

이에 총영사관 측은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이를 고쳐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해 4월 LA에 부임했던 이기철 총영사는 정년퇴임을 맞게 돼 1년7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이번 달 말이나 12월 말 본국으로 귀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로 정년을 맞는 이기철 총영사의 후임으로는 김완중 현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국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국 외교부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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