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 총회에서 상임위원회 임시운영체제로 결론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Dec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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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김건상 위원장 한시적으로 상공회 수장 역할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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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상공회의소(안응환 회장) 2017년 총회가 12월 9일(토) 오후 5시 반부터 이문섭 이사장 자택에서 열렸다.

김영선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문섭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분발하는 2018년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안응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 회원 여러분들 수고하셨다. 내년엔 더욱 발전하는 상공회의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보고 순서에선 이동훈 부회장이 야유회, ASU 한국어학과 지원 기금모금 골프대회 및 기금 전달, 스코어 세미나 개최 등 올해 상공회가 진행한 사업들에 대해 간략히 전달했다.

김영선 수석부회장은 재무보고에서 "ASU 한국어학과 장학금 1000달러 및 조의금, 타단체 협조금 등 10월 20일 이후 1700달러의 지출이 발생해 11월 28일 기준으로 현재 550달러 가량의 잔고가 남았다"고 보고하고 "예년처럼 10월 중 동포대잔치를 개최하지 않았던 탓에 이를 통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잔고가 적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건순서에서는 차기회장 선출 및 상공회 운영방침을 놓고 토의가 이뤄졌다.

이근영 고문은 "타단체 회장을 역임한 인사 등 유력 회장 후보군 2명을 접촉하고 영입을 시도했지만 불발로 돌아갔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 자리에서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수석부회장은 "현재 회장단 및 임원진은 올해 말로 그 임기가 끝난다"고 말하고 "지난번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상임위원회 체제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투표 실시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써 안응환 회장 체제는 12월 31일로 그 소임을 내려놓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김건상 상임위원회가 상공회 운영의 바통을 넘겨받게 됐다.

상임위원장은 그 권한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집행부를 꾸릴 것을 약속했다.

'한시적 체제'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상임위원회 운영체제는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특별히 정해진 기간 없이 그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올해 12월 31일 이후가 되면 회장은 물론 이사장직도 공석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상임위원회는 집행부와 이사회, 2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으로서 4년 간 상공회의소를 이끈 경험이 있는 김건상 상임위원장은 "앞선 회장단의 수고에 누가 되지 않게 최고의 상공회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상공회의소 위상 정립 그리고 빠른 시일 내 신임회장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총회는 이문섭 이사장의 폐회사로 마무리 됐으며, 참석자들은 식사 후 송년파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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