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이사회 '올해 사업계획 승인' 한인회관건립 공청회 건도 통과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Feb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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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회(이성호 회장) 이사회가 2월 17일(토) 오후 6시부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김동기 이사장이 사회를 봤으며 국민의례는 생략한 뒤 이성호 회장이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간단한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8명 이외에 위임장을 제출한 이사들을 포함해 15명 이사회 성원이 구성됐음을 김동기 이사장이 전했다.

유신애 수석부회장이 그간의 재정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다. 제17대 한인회가 공식출범한 뒤 작년 1월 12일 1만1000달러의 밸런스로 시작한 한인회 기금은 다양한 분야의 지출을 통해 이사회 당일 1751달러94센트의 잔고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성호 회장은 부연설명에서 "지난해 태풍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한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액이 코리아마트 내 모금함에서 2416달러, 아시아나마켓 메사 모금함에서 1850달러가 각각 걷혔다. 구정 이전까지 이 모금액을 텍사스 한인회 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현재 회장이 공석상태인데다 그쪽에서 연락이 없어 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사회는 허리케인 피해 지원 모금기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정리한 뒤 이를 신문지상에 공고키로 결정했다. 유신애 수석부회장은 현재 공식적인 은행구좌가 없는 아리조나 민주평통의 기금도 한인회 계좌를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두 내용을 잘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2017년 한인회 재정결산에 이견이 없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재정보고서를 받아들였다.

한인회 산하단체인 한글학교의 민안식 교장은 2015년 6월 2일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글학교 수입과 지출내역, 그리고 교사 변동 사항 등을 보고했다. 한글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묻는 이사진의 질문에 민 교장은 "현재 학생수가 30여명이 되지 않아 본국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규모가 작은 교회들과 한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있나를 놓고 교회협의회와 곧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교사 한 명이 곧 그만 두게 돼 신규 교사 채용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이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2018년 한인회 사업계획서 검토에서 김동기 이사장은 "자세한 예산 적시나 책임자 기재 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그 점을 감안해서 봐달라고 이사진에게 말했다.

임원진은 3.1절 행사를 한인회 사무실에서 진행하며 식사와 간단한 다과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25 참전용사 감사행사에 대해 이성호 회장은 "작년에 100여명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한 것이 좋았다.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하며 예산은 2000달러 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8.15 광복절 역시 한인 참여 부족 등을 이유로 들어 3.1절 행사와 마찬가지로 한인회 사무실에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또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추석 경로잔치는 9월 중 실시될 계획이며 작년과 같이 올해도 총 5번의 순회영사업무가 피닉스지역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성호 회장은 적은 수의 임원들이 자원봉사로 매번 100통이 넘는 순회영사업무 예약전화를 받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불만과 질책보다는 조금씩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인회 웹사이트는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고, 지난해 2회 실시됐던 김치 페스티벌에 대해 이성호 회장은 "여러모로 협조가 되지 않아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고 계획도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원진 측에서 제시한 올해 행사계획은 이사회에서 전체 일괄 통과로 의결됐으며 각 행사의 구체적 내용은 임원진이 차후 보강키로 했다.

마지막 안건으로는 한인회관 건립에 대한 사안이 논의됐다.

임원진 보고에 따르면 한인회관 건립기금은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6만 4397달러64센트를 보유하고 있다. 유신애 수석부회장이 17대 한인회 출범 이후 추가적립된 건립기금 내역에 대해 설명했고 그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신문에 공고키로 결정했다.

김동기 이사장은 "한인회관 건립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불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성호 회장은 "교민들의 관심 제고 차원에서 작은 건물이라도 살까 고민해봤다"며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이사회를 겸한 공청회 개최를 제의했다. 공청회 개최와 관련해 토의가 이뤄진 끝에 이사회는 공청회 개최를 승인했다.

한인회가 보유한 기금 한도 내에서 건물이나 토지를 매입할 것인지, 건립위원장을 선임할 것인지 등에 대한 내용들이 다뤄질 공청회 개최시기는 임원진에서 결정한 후 공고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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