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더 늘어나는 아리조나의 헤로인 마약 중독자 수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an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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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in-syringe-via-AFP.jpg


피닉스를 비롯한 아리조나 전역에서의 헤로인 마약 사용자 수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질병예방통제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2년에서 2013년까지 전국의 헤로인 사용자 수는 90%까지 증가했다. 특히 아리조나의 경우 그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은 "지난 8년 동안 헤로인 관련 범죄가 5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는 헤로인 중독자가 더 많이 양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과 가까운 아리조나는 멕시코 거대 마약 카르텔인 'Sinaloa'의 미국 내 판매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어 주민들이 마약에 훨씬 쉽게 노출되고 있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헤로인 사용자가 크게 늘자 공급가격을 오히려 낮춰 싼 가격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리조나 사법당국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조직망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마약 사용자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효를 거두진 못하고 있다.

아리조나 교정국의 자료에 의하면 마약 투여로 검거됐다 석방된 사람들 중 77%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체약물 조치를 받아야 할만큼 마약의 중독성과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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