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찍은 사진 덕분에 4개월 신생아 난치병 조기 발견 '행운'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Feb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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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시에 사는 안드리아 테마란츠(36)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라이더가 있다.

세상에 태어난 지 넉달째인 라이더가 나중에 컸을 때 보여주기 위해 그녀는 사진을 자주 찍었다. 그러던 중 테마란츠는 라이더를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카메라 플래시가 라이더의 왼쪽 눈에 하얗게 반사돼 나타난 것이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카메라 품질이 안 좋아서 그런 줄 알았다"며 "선물받은 최신 기종 카메라로 찍어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라이더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망막 아세포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망막 아세포종은 2세 이전 소아에게 발생하는 안구 종양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놀란 그녀는 뉴욕에 있는 전문 병원으로 라이더를 데려갔다.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아브람스 박사는 "전세계에서 지난해에만 망막 아세포종 환자 아기 중 절반이 사망했다. 조기 진단이 아주 중요한 질병이란 점에서 라이더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더는 병원에서 화학 치료를 받고 있으며 99% 확률로 쾌유할 전망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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