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의 관광업계가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리조나와 플리리다 등 미국 내 주요 관광지역에서는 관련업계들이 캐나다 달러인 루니 약세로 캐나다인들의 발길이 줄어들자 숙박비와 골프 라운딩 비용 등을 크게 내렸다.
캐나다인들은 매년 겨울철 아리조나 스카츠데일, 플로리다 키심미, 사우스 캘롤라이나 머들 비치 등을 주로 찾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루니 환율 가치가 하락하자 미국행을 꺼리고 있다.
현재 루니는 미화 대비 70센트선에 머물고 있어 미국 방문 비용이 이전보다 30% 정도 늘어났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기간 차편으로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들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23%나 줄었고 항공편 방문자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캐나다인들이 방문자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며 "환율 차이를 감안해 쇼핑몰 상품값과 음식값, 호텔비 등을 크게 할인해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