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빈즈' 오픈을 반기지 않는 템피시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pr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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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를 입은 미녀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는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의 이색 카페가 2호점 오픈을 준비중이다.

피닉스시의 7th 스트리트와 토마스 로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비키니빈즈 에스프레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모델 같은 바리스타들이 손님을 위해 직접 커피를 만들어준다.

해당 카페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람들이 커피로 인해 삶을 최대한 즐기도록 힘을 주고 영감을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라며 사훈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카페 경영진은 비키니빈즈 에스프레소의 바리스타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등 여성들의 행복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힘쓴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카페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의 시각도 존재한다. 비키니빈즈 에스프레소가 커피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비키니 입은 미녀'라는 특징을 내세워 홍보해 여성을 성 상품화시킨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카페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키니빈즈 에스프레소는 계속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14년 5월, 1호점을 연 비키니빈즈 에스프레소는 현재 템피시의 스카츠데일 로드 상에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템피 시당국은 선정성 논란과 지역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사업체 오픈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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