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출발한 태양광 비행기, 15시간 52분만에 피닉스 도착 성공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1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ew3.JPG


세계일주에 도전중인 태양광 비행기'솔라임펄스 2호(Solar Impulse2)'가 2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아리조나주에 무사히 착륙했다.

솔라임펄스 2호의 조종간을 맡은 스위스 조종사 안드레 보르슈베르크는 샌프란시스코 모페트 비행장에서 이륙한지 15시간52분만인 오후 8시55분 피닉스 인근  굿이어 공항에 도착했다. 오전 5시께 출발해 광활한 모하비 사막 상공 1203km 거리를 비행하는 장정이었다.

보르슈베르크는 트위터를 통해 "피닉스에 도착했다. 모하비 사막 위로 비행한 경험은 정말 멋졌다"고 도착 소식을 알렸다.

앞서 솔라임펄스 2호는 지난달 24일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60시간에 걸친 비행에 성공했다.

솔라임펄스 2호는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를 도는 약 3만5000㎞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일본 나고야에서 하와이 호놀룰루 섬으로 가는 8200㎞의 비행 끝마친 직후 배터리 과열로 비행을 일시 중단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하와이에서 캘리포니아, 뉴욕, 유럽 등 모두 13구간을 걸쳐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가는 여정 중 이번은 10번째 구간이었다. 솔라임펄스2호는 마지막 미국 내 종착지인 뉴욕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대서양 횡단에 나선다. 이후 시작점인 아부다비로 돌아가 세계일주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Si2는 폭 72m에 이르는 날개 위에 장착된 1만7000여개의 태양 전지판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로 동력을 얻어 작동한다. 최고 시속은 140㎞이다. 날개 폭은 에어버스 A380 기종과 흡사하지만 무게는 사륜 구동차와 비슷한 약 2.3t에 불과하다. A380 무게의 1%도 되지 않는 셈이다.

스위스 조종사인 베르트랑 피카르와 보르슈베르크가 이끈 솔라임펄스 프로젝트는 청정·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