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 유명기자 부부, 마약 흡입후 모유수유했다 아기 혼수상태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l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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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의 유명 방송기자와 그의 부인이 파티에서 코카인을 흡입한 뒤 다음날 모유 수유를 했다 아기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유명 방송기자로 이름이 알려진 남편과 함께 부인도 투산 지역 방송기자 출신이다.

이들을 체포하게 된 단서는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온 생후 4개월 된 아기의 소변검사 결과 오줌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아리조나 주 투산시에 사는 크리스틴 리사이우스(26)와 그의 남편 솜차이 리사이우스(42)는 이 일로 마약 소지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5월15일, 모유 수유를 하던 크리스틴은 아기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자 아이를 급히 오로 밸리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의료진은 아기에게서 중독반응을 관찰하고는 피검사를 하겠다고 리사이우스 부부에게 말했지만 부부는 아이의 피검사를 거부했다. 

이후 아이의 상황이 더욱 나빠지자 의료진은 아이를 배너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로 이송했고 그곳에서 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은 피검사 대신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소변검사 결과, 아기 오줌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부부의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크리스틴은 "(코카인 투약) 12시간이 지난 뒤 젖을 먹인 터라 아기에게 별 이상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5월14일 집으로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코카인을 흡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파티에 참석했던 부부의 지인은 경찰 조사에서 "크리스틴이 화장실에서 코카인 들이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부부의 집을 수색한 경찰은 1.8그램의 코카인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를 통해 남편 솜차이는 이전에도 코카인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6월27일 법정에 출두한 리사이우스 부부는 자신들의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는 건강을 회복하면 아동보호국의 관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남편 솜차이는 투산 방송국 KOLD에서 오랜 동안 범죄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에서 이름이 알려졌지만 이번 일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2013년 미스 아리조나 대회에 출전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부인 크리스틴 역시 투산 지역방송국 KGUN에서 기자로 1년 남짓 활동했지만 2년 전 방송국을 그만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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