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군사·외교위 소속 `군사통 의원들이 일제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리조나 출신의 존 매케인(공화) 상원 군사위원장은 "수개월 내에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키로 한 동맹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한국 정부의 주권적 결정이며, 우리는 앞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의 군대와 한국 국민을 위해 추가 보호조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사드 배치에 우려한다면 중국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북한의 위협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려는 한국의 능력을 제한하려는데 쓰지 말고 북한의 결정을 변화시키는 데 써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매케인 위원장 이외에도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 마이크 로저스(인디애나) 하원 군사위 전략군소위원장도 각각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