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대학 천문학자, 태양 3개 가진 행성 발견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l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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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대학(UofA) 천문학자들이 7일, 3개의 태양을 갖고 있는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HD 131399Ab로 명명된 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20광년 떨어진 켄타우루스 별자리에 있으며 매일 하루 3차례 해가 뜨고 지지만 1년에 4분의 1(지구 시간으로는 100∼140년)은 하루 종일 낮이 계속된다.

이 행성에서의 1년은 지구의 관점에서 보면 550년에 해당한다. 

행성의 공전 주기가 명왕성의 약 2배인 550년이기 때문이다.

행성 발견을 주도한 투산의 아리조나대학 케빈 와그너는 "이제까지 누구도 볼 수 없었던 이 같은 신비한 행성 발견에 흥분을 금할 수 없다. 앞으로 연구가 더 진행되면 더 많은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그너는 현재 아리조나대학에서 포스트닥터 과정을 밟고 있다.

HD 131399Ab는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개의 태양을 갖춘 천체 가운데 가장 긴 공전 궤도를 갖고 있다. 

이 행성은 3개의 태양 가운데 가장 큰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데 나머지 두 개의 태양이 가장 큰 행성 주위를 공전하면서 이 행성에 3개의 태양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거대한 가스층으로 형성된 이 행성의 질량은 목성의 4배이며 표면온도는 약 580도에 달한다.

천문학자들은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LT)을 이용해 이 행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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