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어떻게 줄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ug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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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에 거주하는 에어프리 페나는 최근 전력회사 SRP로부터 온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7월달 전기요금이 400달러 이상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하루종일 돌릴 수 밖에 없는 아리조나 여름 특성상 전기요금이 꽤 나올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 달 요금이 4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에 그녀가 받은 충격은 생각 외로 컸다. 

지난해 조그마한 집을 마련해 올해 첫 여름을 맞게 된 그녀는 "한 달 전기료로 400달러는 무척 큰 돈이다. 다른 지출비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판"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밸리지역 주민들이 전기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하는 시기는 여름철 기간인  6월부터 9월 중이다. 

특히 7월과 8월, 전기수요는 폭등한다.

최근 지어진 주택들의 경우 에너지 절약형 소재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전기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만 10년 이상된 주택들은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에도 생각했던 것 이상의 '전기료 폭탄'을 맞기도 한다.

여름철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가급적 전기비 부담을 낮추는 방법은 없을까?

SRP 측은 'Time of Use' 혹은 'EZ-3'라는 프로그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주중 특정시간대 전기 이용을 줄여 요금을 낮추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Time of Use'에선 여름철 오후 1~8시까지 하루 7시간은 평균보다 높은 전기료가 적용되고 나머지 17시간은 평균보다 낮은 전기요금이 적용된다. 

따라서 특정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조금 줄일 수 있다면 비용이 줄어드는 구조다. 

오후 1시 이전까지 에어컨을 충분히 틀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 후 해당시간에는 전력사용을 최소화 하거나, 또는  높은 요금 적용구간을 피해 세탁기, 건조기, 수영장 펌프를 사용하면 평균적으로 일반 사용자들보다 6% 정도 전기료를 낮출 수 있다. 

'Time of Use'는 계절에 따라 절약시간대가 달라지지만 'EZ-3'의 경우 1년 내내 주중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만 평균보다 높은 전기비 적용, 나머지 시간대는 낮은 전기비율 적용으로 보다 심플한 시간대를 가지고 있다.

 SRP 홈페이지: www.srp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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