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스포츠 '윙슈트 레이스', 아리조나에서 세계대회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Nov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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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피닉스 인근에서 '레드불 에이스 윙슈트 레이스' 세계대회가 펼쳐졌다.

윙슈트는 마치 날다람쥐처럼 다리와 몸 사이, 양다리 사이에 날개가 달린 비행 슈트로서 슈트 안에 장착된 공기 팩으로 되어 있는 막을 이용해 양력을 얻어 하늘을 나는 원리이다.

별다른 동력장치는 없고 옷 속에 공기팩만 들어있어 그야말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떨어지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18개국 40여 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윙슈트를 입은 선수들은 헬기를 탄 채 아리조나 사막 위 2.43km 상공 위에 다다르자 그대로 몸을 던졌다.

윙슈트를 입고 고속활강하면서 4개의 게이트를 지나 누가 가장 먼저 지상에 도착하는지 가려내는 방식으로 경기는 진행됐다.

윙슈트 선수들이 공중에서 체감하는 최대 하강속도는 시간당 무려 160마일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겐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윙슈트 레이스의 1등은 미국선수인 노아  반손이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윌 키토, 앤디 페링턴 등 미국선수들이 2위, 3위를 모두 휩쓸었다.

음료회사인 레드불이 후원한 아리조나 세계대회에서는 최초로 에어 게이트 코스가 신설됐고, 지상의 심판진들은 최첨단 GPS 기기를 이용해 선수들이 정해진 4개의 코스를 모두 통과하는 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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