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경쟁사 '루시드 모터스', 카사그란데에 생산공장 설립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Dec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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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전기차량 생산업체 '루시드 모터스' 유치로 2000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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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비슷한 럭셔리 전기차 세단으로 승부보는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가 아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다.

루시드 모터스에 따르면 500에어커 부지 위에 7억 달러가 들어갈 카사그란데 지역의 생산공장 건설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돼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루시드 모터스의 양산 차량이 이곳에서 처음 생산될 계획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마쯔다와 테슬라 출신 중심 인력이 모여 구성됐으며 지난 2007년 '아티바(Atieva)'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로 설립 초기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에 전념해왔다. 

이후 2014년 알루미늄 구조의 차량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다가 이달초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프로토타입 '아트부스'를 공개했다.

카사그란데의 생산공장이 완공되는 시기는 테슬라 보급형 모델 3 양산 시점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루시드 모터스와 테슬라 간 직접 경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카사그란데 생산공장에서 2018년 1만대를 시작으로 매년 6만대 가량의 차량을 제작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량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많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번 충전에 300마일 주행거리, 각종 최첨단 자동시스템, BMW 7 시리즈급과 비슷한 내부 크기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을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생산공장을 BMW 출신 베테랑 브라이언 배런이 책임진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루시드 모터스에서 글로벌 생산 분야 총괄을 맡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생산도 루시드 모터스가 향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의 카사그란데 공장 건설을 계기로 오는 2022년까지 아리조나 내에서는 2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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