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와 웨딩마치 울리겠다는 쌍둥이 "투산에서 결혼할 것"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an 13,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ew6.JPG



올해 초 영국 ITV의 한 아침 프로그램에서 남자친구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쌍둥이가 있다. 이들이 곧 아리조나에서 웨딩 마치를 울린다. 

결혼 역시 아내는 둘이지만 남편은 하나일 예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2월 30일 일란성 쌍둥이 애나와 루시 디친퀘가 남자친구 벤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호주 퍼스 출신인 애나와 루시는 5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남자친구 벤 을 처음 만났고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서른 살의 두 자매는 이제 아리조나주 투산으로 가서 그와 결혼을 할 계획이다.

아리조나 주법은 일부다처제를 금하고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결혼식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투산행을 결정했다.

쌍둥이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우리는 5년간 벤과 함께 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제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 결혼이 가능할지 계속 방법을 찾아왔고 투산에서는 결혼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벤은 운이 좋은 사람이에요. 두 배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 벤은 우리를 완벽히 똑같이 대해주죠. 한 명에게 키스하면 다른 한 명에게도 키스를 해주고, 밖에 외출할 때도 둘의 손을 모두 잡죠"

남자친구 또한 쌍둥이이지만 여자친구를 공유하지는 않는다.

애나와 루시는 당장은 임신 계획이 없지만 여느 가족처럼 자식이 생길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우리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도 우리를 좋아해요. 그러나 아직 임신할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임신한다면 루시도 바로 임신을 하게 될 거예요. 우리 몸은 항상 서로와 똑같아지려고 하거든요."

두 사람은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세계에서 가장 똑같은 쌍둥이'로 출연, 유명세를 탔다.

둘은 13만 파운드(한화 약 1억 9천만 원)의 성형수술로 더 똑같은 모습으로 거듭난 것으로 전해졌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