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구증가율 보이며 전국 5위 자리 탈환한 피닉스시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n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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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피닉스시가 인구수 면에서 미 전국 5대 도시 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 사이 피닉스시는 3만2113명의 주민이 증가해 총 인구수 161만5017명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다섯번 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에 랭크됐다.

이같은 증가추세는 하루에 88명의 새로운 주민이 유입되는 것으로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피닉스시는 전체 인구수를 놓고 항상 엎치락 뒤치락 거리며 경쟁관계에 있던 필라델피아시를 누르고 2010년 빼앗겼던 전국 5위 타이틀을 6년 만에 탈환했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이번 전국 10대 도시의 인구를 살펴보면 ▷1위:뉴욕(853만7673명) ▷2위: LA(397만6322명) ▷3위:시카고(270만4958명) ▷4위:휴스턴(230만3482명) ▷5위:피닉스(161만5017명) ▷6위:필라델피아(156만7872명) ▷8위:샌디에이고(140만6630명) ▷9위:댈러스(131만7929명) ▷10위:샌호세(102만5350명) 순이었다.

피닉스시와 주변 도시들을 포함한 밸리지역 전체의 주민수는 466만명 가량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피닉스시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가격과 물가가 낮은 편이며 경기회복에 따른 일자리 증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구증가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피닉스시는 대지규모가 517 스퀘어 마일로 미국 인구 10대 도시 가운데 휴스턴의 655 스퀘어 마일에 이어 두번째이다. 넓은 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더 많은 주민을 수용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걸  의미하며 또한 개발의 여지도 많다는 것을 뜻한다는 점에서 인구가 꾸준히 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피닉스를 비롯한 밸리지역 도시들에 신규주택 건설도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아리조나주는 건설업이 가장 중요한 경제동력으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건설경기의 활성화는 주 전체의 경제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인구증가는 보다 빠른 경기회복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늘어난 주민수만큼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역시 늘어나게 돼 도로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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