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 인근 베일시 주민들, 늘어나는 멧돼지 출몰에 골머리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l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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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베일시의 주민들은 최근 페커리 또는 스컹크 피그라 불리는 멧돼지의 공격으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다.

투산 남동쪽에 위치한 베일시 주민들은 근래 주변에 사는 멧돼지 수가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

주민 중 한 명인 안젤라 롬은 지난 주에 그녀의 6살짜리 개 리본이 멧돼지의 공격을 받았고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달 간 멧돼지에게 공격받은 그녀의 반려동물은 리본까지 벌써 세 마리째며, 다른 반려동물 미아와 버스터는 5월 초 멧돼지의 공격을 받았다.

다른 주민인 안드레아 휘태커는 "쓰레기통을 묶어서 멧돼지들이 쓰레기를 뒤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멧돼지들이 밤에 지역을 돌아다니며 난리를 피우고 아침이 되면 아수라장이 돼 있다"고 말했다.

롬에 따르면 이전에는 멧돼지들이 이토록 공격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갑자기 증가한 멧돼지들로 인해 그녀는 이웃 중 누군가가 멧돼지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또 멧돼지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웃들에게 멧돼지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친근하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조나 야생동물 보호단체는 멧돼지 출현시 바가지 두 개를 맞부딪치거나, 나무 수저로 그릇을 때리거나, 호루라기를 사용해 큰 소리를 내는 등의 방법으로 멧돼지를 쫓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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