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공군기지, 11일만에 F-35 A 최신전투기 비행 재개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l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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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용 산소공급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행이 무기한 중단된 미국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라이트닝 2'가 다시 비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 에어포스 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일부 조종사의 저산소증 보고에 따라 지난 9일 아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 배치 제56 전투비행단 소속 F-35A기에 내린 무기한 비행중단 결정을 11일 만에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전투기는 21일부터 다시 비행을 시작했다.

기지 측은 이 사고와 관련해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공군연구소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으나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지 못한 채 훈련 일정과 프랑스 파리 에어쇼를 고려해 비행 재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언론은 풀이했다.

특히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개최되는 파리 에어쇼가 F-35A기의 해외 판촉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무기한 비행중단 조처를 할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 공군 관계자는 재개 결정에도 F-35A기에 대해 특정 고도 이상 비행할 수 없고, 보조 산소 공급량을 확대하며 성능 데이터를 측정하는 신형 센서 착용 등의 조처를 취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문제가 된 산소공급 장비를 성능이 뛰어난 영국제 장비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비행 중 산소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방향감각이나 의식 상실 현상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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