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당국 "야생동물 유인하는 행동 자제하라" 주의 권고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l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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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에서 습한 겨울과 온화한 봄이 지난 후에 야생 동물이 증가했으며, 야생동물이 증가한 만큼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고 관계당국이 밝혔다.

아리조나에서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물과 음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곰, 코요테 및 기타 야생 동물이 주 전역, 특히 산을 접하고 있는 주택지역에서 더욱 자주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당국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 동물들은 물이 가득찬 수영장, 쓰레기통이 많은 공간, 애완 동물 사료가 남아있는 곳 등지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다.

이번 달에만 투산, 리오 리코, 파타고니아, 모골론 지역의 캠프장에서 곰들이 발견됐다. 또한 퓨마가 남부 아리조나 교외 지역에서 발견됐고, 여우가 두 사람을 문 사건도 있었으며, 코요테와 멧돼지는 일부 밸리의 주택지역에 흔히 나타나는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아리조나 야생동물 관리국의 라울 베가는 "야생 동물을 자주 볼 수있는 정상적인 시기이지만 일부러 야생 동물을 유인하는 행동은 주민들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생 동물이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을 잃거나 사람들이 사는 곳을 음식의 근원지로 생각하게 될 때 주택가로 자주 출몰하게 되며 이런 현상은 결국 사람과 동물 양쪽 모두가 피해를 입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조나 공공정보 프로그램 관리자 마크 하트 역시 "야생 동물에게서 입을 수 있는 위험을 줄이려면 야생 동물을 유혹하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쓰레기 수거일까지 쓰레기통을 집 바깥으로 내두지 말고, 새와 토끼 등을 위해 따로 음식을 밖에 두지 말며, 작은 애완 동물을 밖에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동네에서 먹거나 마실 것을 찾지 못한다면, 야생 동물은 더 이상 주택가로 내려와 사람들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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