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띄고 있다.
아리조나 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주 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총 96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전체 사망자 수 보다 65명이 늘어난 것이다.
아리조나 교통사고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는 1위가 과속, 2위가 음주 및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경우, 3위는 안전벨트 미착용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운전중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차 안에 물건을 찾느라 집중을 하지 않은 탓에 발생하는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적지 않았다. 교통부 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부주의한 운전' 때문에 총 36명이 목숨을 잃었고 80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부주의한 운전'은 16세에서부터 24세까지 젊은 층 운전자에게서 많이 벌어졌다.
보험정보업체인 인슈런스쿼츠(InsuranceQuotes)의 최근 연례보고서 내용에 의하면 각 주마다 과속에 따른 보험료 할증율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최고 제한속도보다 31마일을 초과하면 30.7% 보험료가 인상되고, 16~30마일은 29.2%, 15마일 이하는 22.4% 할증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아리조나 교통부 관계자는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과속은 보험료를 오르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당신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며 "과속과 난폭운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프리웨이 순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