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에 몰려온 썬더스톰 '침수, 정전, 항공기 이착륙 제한' 등 피해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ul 22,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ew21.JPG


지난 일요일이던 16일 밤 밸리를 강타한 썬더스톰 때문에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저녁 10시 경 북쪽에서 밸리 방향으로 이동한 폭풍우가 뿌린 폭우로 인해 I-10 프리웨이 상의 덱 파크 터널이 한 때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침수로 프리웨이 해당구간은 1시간 반 가량 통행이 전면통제됐다. 일부 밸리지역에선 1시간 만에 1인치 이상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강풍 때문에 전선이 끊어지거나 변전기가 고장나면서 밸리의 수 천 가구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외에도 시간당 최대 60마일의 강한 모래바람이 불어 가시거리가 1마일 미만으로 극히 나쁜데다 번개까지 심하게 치는 바람에 피닉스 스카이 하버 공항은 거의 1시간 가량 비행기의 이착륙을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한편 올해 들어 1399건의 산불이 발생해 총면적 471.1 스퀘어마일이 잿더미가 되면서 '산불 비상'이 걸렸던 아리조나는 몬순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숨을 돌리고 있다.

아리조나 산림진화국의 티파니 데빌라는 "현재 주 전체엔 35개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지만 몬순이 내려주는 비로 상당수 산불의 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코니노 국유림과 같은 곳은 산불 경보단계를 하향조정했다"고 전했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