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전 도난당한 유명작품, 아리조나 대학 미술관으로 돌아온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ug 20,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ew2.JPG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그림이 알고 보니 137만 달러를 호가하는 명작이었다. 

USA투데이는 11일, 뉴멕시코의 실버시티에서 열린 벼룩시장에서 유명 화가 윌렘 데 쿠닝의 작품을 구매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자신의 집을 꾸미기 위해 그림을 구매한 반 어커씨는 손님들이 "데 쿠닝의 작품이 아니냐"라고 묻자 윌렘 데 쿠닝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그림이 멋있어 보여서 구매했다"며 "윌렘 데 쿠닝에 대해 검색하고 나서야 내가 구매한 그림이 아리조나 대학(UofA) 미술관에 있었으며 32년 전 도난당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윌렘 데 쿠닝은 네덜란드 태생 미국 화가로 동료 화가인 잭슨 폴록과 함께 추상표현주의로 유명하다. 

1953년 개인전에서 발표한 '여인'시리즈가 데 쿠닝의 대표작이다. 

어커씨가 우연히 구입한 그림도 여인 시리즈 중 하나로 'Women-Ochre'라고 불리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1985년 아리조나 대학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이후 모습을 감췄었다. 

아리조나 대학의 팸 스캇 대변인은 "회수된 데 쿠닝의 작품이 조만간 학교 미술관에 다시 전시될 것"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약 10년 전 여인 시리즈 작품 중 하나가 137만 5000 달러에 낙찰된 바 있었지만 아리조나 대학 측은 이번에 회수된 작품의 전시를 위해 얼마를 지불할 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