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 몰래 빼가는 주유소 '스키머' 사기, 끊이질 않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ug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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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계에 몰래 장치를 설치해 개인신용정보를 빼내가는 범죄가 밸리 내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아리조나 도량형국 조사과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과 9일 글렌데일에 위치한 개스 스테이션 두 곳에서 신용정보를 몰래 빼내가는 기기, 이른 바 'skimmer'가 발견됐다. 스키머가 설치된 주유기계에서 결제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내 정보들이 고스란히 사기꾼들 손으로 전송되게 된다.

올해 아리조나 전체에서 이 스키머 장치가 설치된 주유기계는 총 40대가 발견된 바 있다.

당국은 최근 I-10 하이웨이 피카쵸 출구에 위치한 '보우린즈 주유소'에서 찍힌 2명의 남성 용의자들(사진)이 밸리지역에도 다수의 스키머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그 뒤를 쫓고 있다. 감시카메라에 찍힌 이들은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마치 자신들이 주유기계를 정비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기계 내부에 스키머를 설치했다.

아리조나 도량형국은 주유기계에 부착된 스키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먼저 주유기의 카드 투입구 부분을 살짝 흔들어 보거나 개스 가격 등 정보가 나오는 스크린 주변에 '검사인증' seal이 훼손됐는 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키머를 설치하고 나서 패널을 제대로 부착하지 않으면 카드 투입구 부분이 흔들릴 수 있고 '검사인증' seal도 뜯어진 채 방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스비를 지불할 땐 크레딧카드로 결제하고 가급적 비밀번호 PIN 넘버를 넣어야 하는 데빗카드로는 결제하지 않는 것이 사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이라고 도량형국은 충고했다.

혹시 주유소 스키머로 인해 피해를 당했을 경우엔 주 검찰청 (602) 542-794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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