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청소년 추방유예 폐지되면 아리조나 13억 달러 경제손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Sep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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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센터(CAP)는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DACA를 폐지해 현재 취업 중인 추방유예 청년들이 모두 미국을 떠날 경우, 미국은 향후 10년간 4330억달러에 달하는 GDP 감소가 예상돼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ACA 폐지로 대량 실직사태가 이어져 미 기업들도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친이민개혁 그룹 'FWD.u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현재 추방유예 청년들 중 약 91%가 취업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미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릴 수 있다.

DACA 폐지로 각 주들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CAP는 추방유예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DACA폐지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제일 클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아리조나는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13억 달러 손실이 예상됐다. 

아리조나에선 현재 2만 8000명이 DACA 프로그램에 정식등록해 추방유예 혜택을 받고 있다. 

아리조나 지역 이민지지단체들은 "불과 5년 전 오바마 대통령 행정명령을 믿고 DACA 프로그램에 등록했던 드리머들이 이제 그로 인해 제 1차 추방 타켓으로 전락하고야 말았다"며 "일관성을 유지하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로 미 정부의 신뢰도는 땅바닥에 추락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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