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피닉스지역 집 사기 갈수록 힘들어지네...1년새 가격 9% 상승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Sep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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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를 포함한 밸리지역의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상대적으로 싼 주택가격은 타주로부터의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런 점은 아리조나에 정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메리트가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기관인 HSH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피닉스 지역은 올해 '미국 내에서 주택 구매하기 가장 좋은 대도시 10곳' 중에 그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컸다는 의미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메트로 피닉스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9%가 상승했다.

그 결과, '주택 구매하기 좋은 대도시' 순위에서 금년엔 17위로 밀려났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8위에 올랐던 피닉스 메트로 지역은 2014년 이후 다시 10위권 밖에 랭크됐다.

메트로 피닉스 지역의 현재 주택 매매가 평균은 24만 7300달러로, 20%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집을 산다고 가정하면 주택 구매자의 연간 수입은 최소 4만 8654달러는 되어야 한다.

평균 주택 매매가가 22만 2000달러에 20% 다운 가정시 구매자의 연간수입은 4만 4000달러가 요구됐던 1년 전 수치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택 가격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집을 사고자 하는 구매자들은 더 많은 인컴 보고가 필요하게 됐다.

HSH는 피닉스 메트로 지역 주택가격 상승요인에 대해 타주로부터의 유입인구 증가와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주택시장이 붕괴됐던 2008년을 전후해 집을 포기하면서 주택시장에서 이탈됐던 주민들이 다시 주택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HSH는 피닉스 메트로 지역 주택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피닉스를 비롯한 밸리 곳곳에서 진행되는 신규주택 건설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야 주택 상승세가 완만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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