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파밸리 꿈꾼다" 쭉쭉 성장하는 아리조나 와이너리 산업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Oct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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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로드 스냅 씨가 아리조나주 콘빌에 포도주 양조장인 와이너리를 차린다고 할 때 친구들은 모두 그를 '바보 아니냐'고 놀려댔다.

그 역시 반신반의하며 아리조나에서 포도주 양조장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스냅 씨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피닉스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콘빌과 그 주변에 스냅 씨는 13개의 포도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그의 사업은 두 배 이상 확장됐고 그의 양조장에는 매년 3만 명 이상이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또한 3000 케이스 이상의 포도주를 팔고 있다.

주문량이 늘고 있고 그에 따른 생산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스냅 씨는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생산은 피하고 있다.

스냅 씨의 사례에서 보듯이 아리조나의 와이너리 산업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리조나 내에는 현재 100개 이상의 포도주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와이너리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은 매년 5600만 달러가 넘는다.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포도주 양조 관련세금으로 매년 360만 달러를 걷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아리조나 와이너리를 찾는 관광객의 40%가 타주에서 방문한 이들이라는 점이다. 아리조나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라는 점이 특히 외부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이들 중 80%는 아리조나 와인 맛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리조나 와인 양조협회의 브라이언 프레드모어 회장은 "현재 아리조나 와이너리의 양상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양조장들의 초기 모습과 흡사하다"며 "머지 않아 아리조나에도 나파밸리와 같은 대규모 와이너리 지역이 조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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