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포함 17개 국립공원 입장료 2배 이상 오를 듯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Nov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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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랜드캐년이나 미 서부 유명 국립공원을 가보지 못했다면 가급적 방문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국립공원관리국이 주로 서부에 몰려 있는 17개의 가장 인기 높은 국립공원의 입장료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인상안은 아리조나의 그랜드캐년을 비롯해 요세미티, 옐로스톤, 시온 등 인기 국립공원의 입장료를 차량 1대당 현행 주 단위 통행권 30달러에서 무려 70달러로 올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 외의 국립공원들의 입장료 인상도 25달러에서 70달러로 거의 3배에 이른다.

30일 간의 공지기간이 시작되는 첫 날인 24일, 국립공원국은 최근 국립공원 입장객 수가 신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공원내 자원의 소모와 고갈도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그랜드캐년의 경우 지난해 탐방객 수만도 거의 600만명에 달했다. 인상안이 실시될 경우 추가 수입은 7억달러(79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언 징키 연방 내무장관은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리 국립공원들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 필요하며 우리 손자들의 손자들, 더 먼 후대를 위해 이를 잘 보존해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험보다 더 나은 것은 아닐지라도 비슷한 수준의 경험을 누리도록 해줘야 한다"며 국립공원 시설 확충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상안은 오랫동안 각지의 국립공원에서 관람객 폭증에 따른 유지비와 인프라 건설 비용의 부족을 호소해온 끝에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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