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시 아리조나 주지사, 성추문 무어 후보 강도높게 비판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Dec 09,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ew1.JPG



더그 듀시(공화) 아리조나 주지사가 지난달 22일 성추문에 휩싸인 로이 무어(70)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 공화당 후보에 대해 "민간직장에 있었다면 그를 해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시 주지사는 이날 피닉스의 한 푸드뱅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대기업을 운영해본 내 경험으로는 여성들이 이런 의혹을 앞장 서서 제기했다면 그건 진실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보도했다.

듀시 주지사는 무어 후보의 성추문과 관련해 매우 강도 높게 비판한 공화당 고위직 중 한 명이다.

듀시는 "그건 40년 전의 나쁜 행동이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나쁜 행동이기도 하다"면서 "내가 민간직장에 있었다면 그 사람을 잘라버렸을 것이다. 난 다른 후보를 보고 싶지만 우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한다. 이건 결국 앨라배마 주민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무어 후보는 검사보 시절이던 1979년 자택에서 10대 소녀를 추행하는 등 여성 여러 명을 성희롱하거나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앨라배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다며 무어 후보를 비호하는 입장을 드러내 논란을 부추겼다.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민 50% 이상이 무어 후보가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상원이 그를 제명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Articles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