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이 피자와 맥주, 와인 등 주류를 함께 배달하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추구한다.
피자헛은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피자와 함께 맥주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피닉스 지역의 피자헛 고객들은 버드와이저, 샥탑 등 맥주를 피자와 함께 주문할 수 있게 됐다. 피자헛은 맥주에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와인도 피자와 함께 배달할 계획이다.
피자헛의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인 스테이시 린 부르주아는 "미국의 소규모 피자 체인들은 이미 많은 지역에서 맥주, 와인 등 주류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비스 확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피자헛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미국 전체 매장 6300곳 중 1700곳의 주류 취급허가를 받았고 배달 서비스를 위해 직원 1만40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피자헛의 변화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외식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자헛의 미국 내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