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로메인 상추 대장균 공포, AZ 주민들 특히 우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an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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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등 광범위한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대장균(E. coli)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로메인 상추가 지목된 가운데 미 보건 당국이 출처 확인과 리콜을 유보,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가 식중독 우려를 이유로 "로메인 상추 섭취 자제"를 권고한 데 이어 미국 최대 식품공급업체 '컴패스 그룹'(Compass Group)이 로메인 상추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미 전역의 병원, 회사 구내식당, 학교 급식실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컴패스 그룹은 각 배급처에 "보건 당국이 상세 정보를 발표하기 전까지 로메인 상추 대신 대체 녹색 채소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일부 식품유통업체들도 자율적으로 진열대에서 로메인 상추를 치우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1월과 12월 사이 미국 1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에서 50여 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O157:H7)에 감염돼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감염 환자가 보고된 주는 일리노이·인디애나·미시간·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버몬트·뉴햄프셔·뉴욕·코네티컷·버지니아·캘리포니아·워싱턴·네브래스카 등이지만 미국에서 생산·유통되는 녹색 채소의 90% 이상이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주에서 재배되고 있고 특히 겨울철 미 전역에 공급되는 녹색채소 최대재배지가 아리조나 유마인 탓에 아직 감염보고가 없음에도 아리조나 주민들의 우려는 증폭되는 실정이다. 

로메인 상추가 워낙 일상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식재료이다 보니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는 점도 걱정을 더 크게 만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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