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사가 뽑은 피닉스 주변 밸리 최고의 골프코스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r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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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맥, 선인장이 곳곳에 박혀 있는 사막의 풍경, 드넓은 초록의 벌판, 그리고 태양이 눈부신 날들은 피닉스를 포함한 밸리지역을 최고의 여행지로 만들어주는 매력들이다. 여기에 세계적 수준의 쇼핑센터와 숙박시설, 식당과 프로 스포츠 관람의 기회까지 더해지면 태양의 계곡에 터를 잡은 골프 프로들(코스설계가, 장비 전문가, 최고의 교습가와 투어 프로)가 왜 그렇게 많은지 알 수 있다. 

본국의 한 경제지가 피닉스 주변에서 가볼만한 최고의 골프 코스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 웨-코-파(18200 E Toh Vee Cir, Fort McDowell, AZ 85264): 75~235 달러

▶촐라(스콧 밀러, 2001) 

▶사구아로(빌 쿠어/ 벤 크렌쇼, 2006) 

* 코스 소개: 웨-코-파의 레이아웃은 계곡으로 내려가고 능선을 오르다가 같은 이름의 산줄기를 포함한 산자락에 아늑하게 자리를 잡는다(야바파이어로 '웨-코-파'는 네 봉우리의 산이라는 뜻이다). 코스가 원주민 소유의 땅에 있기 때문에 주택이나 도로가 전혀 없어서 궁극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사막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 코스 선택: 먼저 생긴 촐라 레이아웃의 파5인 8번홀과 파3인 14번홀은 웨-코-파에서도 가장 극적인 홀로 손꼽힌다. 사구아로의 레이아웃은 더 창의적이고 걸어서 플레이하기 좋다. 순수주의자라면 사구아로가 맞고, 풍경 면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촐라가 앞선다.

 

■ 트룬 노스(10320 E Dynamite Blvd, Scottsdale, AZ 85262): 39~239 달러

▶모뉴먼트(톰 와이스코프/ 제이 모리시, 1991/1996) 

▶피너클(톰 와이스코프/ 제이 모리시, 1991/1996) 

* 코스 소개: 피너클 산봉우리의 그늘이 드리운 곳에 자리 잡은 이 탁월한 테스트 무대들은 거대한 바위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사막의 건천을 건너뛰며 산자락을 스쳐간다. 간혹 집들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 지역 최고의 샷메이킹 코스라는 점은 틀림없다.

* 코스 선택: 부담스러운 샷거리 테스트, 위험과 보상의 전략적인 선택, 그리고 걷기에 탁월한 점 등 때문에 피너클은 파워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다. 모뉴먼트는 드라이버샷을 노려볼 만한 시그니처 파4 홀 두 곳과 중앙에 거대한 바위가 버티고 있는 파5의 3번홀이 특징이다. 두 곳 모두 훌륭하지만, 피너클이 약간 우세하다.

 

■ 그레이호크(8620 E Thompson Peak Pkwy, Scottsdale, AZ 85255): 60~230 달러

▶탤론(데이비드 그레이엄/ 게리 팽크스, 1994) 

▶랩터(톰 파지오, 1995) 

* 코스 소개: 코스 모두 사막의 평지에 조성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나 성격에는 설계가들의 솜씨가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 하이라이트로는 깊은 벙커와 높고 윤곽이 뚜렷한 그린, 무성한 사막의 식물이 에워싸고 있는 페어웨이, 그리고 맥도웰 산맥의 눈부신 풍경을 들 수 있다.

* 코스 선택: 탤론은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홀 두 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파3인 11번홀은 흔들다리를 건너야 백티에 올라갈 수 있고 드라이버샷을 노려볼 만한 파4의 13번홀은 양쪽이 절벽인 깊은 협곡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랩터는 로핸디캐퍼들이 선호하는데, 사막 코스의 정의에 더 부합하고 호수가 있는 18번홀은 눈부시게 아름답다(일반인에게는 파5, 프로들에게는 파4). 랩터가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차지했다.

 

■ TPC 스카츠데일(17020 N Hayden Rd, Scottsdale, AZ 85255): 41~399 달러

▶스타디움(톰 와이스코프/ 제이 모리시, 1986) 

▶챔피언스(톰 와이스코프/ 제이 모리시, 1986; 랜디 헤켄켐퍼가 재설계, 2007) 

* 코스 소개: 이 지역의 다른 곳들만큼 매력적으로 꾸며져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디움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사막 코스로 꼽힌다. 그 까닭은 31년 동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을 개최해온 이력과 전설적인 파3의 16번홀 덕분이다. 챔피언스도 시니어 프로들에게는 충분한 테스트 무대이며, 두 곳 모두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 코스 선택: 챔피언스가 더 저렴하고 테스트 무대로도 손색이 없지만,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등 세계 최고선수들의 플레이 그리고 환호하는 군중의 함성을 떠올리면서 후반 나인을 플레이 한다면 더 생각해볼 것도 없이 스타디움이다.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파5 15번홀과 드라이버샷을 노려볼 수 있는 파4 17번홀은 투어에서도 최고로 꼽을 만하다. 그리고 16번홀은 세상에서 가장 요란한 홀로도 유명하다.

 

■ 더 볼더스( 34631 N. Tom Darlington Drive, Carefree, AZ 85377 ): 55~235 달러

▶노스(제이 모리시, 1984/1986) 

▶사우스(제이 모리시 1984/1991) 

* 코스 소개: 노스와 사우스 모두 즐비한 선인장과 가시가 돋친 사막의 덤불, 그리고 태초부터 존재했을 것 같은 거대한 바위 사이를 통과한다. 바위산과 매혹적인 전략, 그리고 사랑스러운 토끼부터 성미가 고약한 페커리돼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야생의 동식물은 이곳을 더욱 못 잊을 곳으로 만들어준다.

* 코스 선택: 노스가 더 강하고 더 일관된 테스트무대지만(그리고 극적인 면에서도 사우스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사우스는 이 사막에서 가장 잊지 못할 홀들을 지니고 있는데, 1번과 5번홀의 그린, 6번과 7번, 그리고 8번홀의 티잉그라운드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 간발의 차이로 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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