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교사들 총기로 무장시키려면 총비용 얼마나 들까?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r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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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17명이 희생되자 전국 각 주의 학교들에선 안전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교사들을 무장시키면 교내 총격사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자 이를 두고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여러 차례 크고 작은 교내 총격사건을 겪은 바 있는 아리조나 역시 교사들을 총기로 무장시켜야 하는 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다면 교사들에게 총기를 지급해 무장시킨다면 그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한 지역 언론사가 이와 관련해 대략적인 비용을 산정해 본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인터뷰에서 한 학교 내 교사의 20% 가량에게 총기를 지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아리조나 내 교사수는 약 6만여명.

트럼프의 20%보다 더 낮은 수치인 전체 교사 1/5 가량만 총기 무장을 시킨다해도 그 수는 1만 2000명에 달한다.

총기와 탄환을 구입하고 훈련을 시키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1인당 들어가는 비용은 약 1000달러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따져볼 경우 아리조나 교사들을 총기로 무장시키는데엔 최소 1200만달러가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비용보다 교사들이 총기로 무장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적합하냐는 부분이다.

일부 교사들은 총기무장을 환영하지만 다른 측에선 교사들의 총기무장은 또다른 사건과 사고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한다.

아리조나 교육부는 교사들의 총기무장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시스템을 보강하고 인력을 보충해 학교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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