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입원한 매케인 의원, 사위에 딸 부탁까지... '건강 더욱 악화?'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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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중인 아리조나의 존 매케인(81) 연방상원의원이 지난달 29일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달 중순 대장 게실염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불과 얼마 후 피닉스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고 지역 유력일간지 'AZ 센트럴이 보도했다.

미 해군서 22년 복무하면서 베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던 '전쟁영웅'인 그는 작년 7월 악성 뇌종양으로 혈전제거 수술을 받은 후 아리조나 세도나의 자택서 치료해왔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뇌종양 수술 부작용으로 입원했고 이후 의회에 등원하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게실염까지 발병하며 4월 중순 다시 수술을 받았다. 

가족들은 수술 직후인 지난달 17일 트위터 글을 통해 그가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매케인 의원은 4월 29일 재입원 직전 사위인 보수 논객 벤 도메넥을 끌어안으며 "내 딸 메건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메넥은 같은 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존이 오늘밤 나를 안았다. 그는 나에게 메건을 돌봐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올렸다. 

도메넥이 이런 사실을 트위터 글에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그러나 도메넥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 글을 삭제했다.

그는 병중에도 다양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고, 정기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의원실은 그가 언제 상원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입원에 재입원을 거듭하는 매케인 의원의 상태를 지켜보는 주위에선 그의 건강상태가 의원직을 계속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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