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켄 정, 피닉스 콘서트에서 응급환자 구해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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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배우 켄 정(48)이 피닉스에서 응급 환자를 구해 화제다.

켄 정은 지난주 토요일인 5일 피닉스의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에서 공연 도중 객석에서 발작 증세를 보인 여성 관객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통해 도왔다. 이날 공연을 찾은 헤더 홈버그는 켄 정이 처음에 이를 훼방꾼의 장난으로 생각하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무대에서 뛰어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곧바로 공연을 중단하고 응급처치를 도왔다고 한다. 지난 1990년대 의학 박사 학위를 딴 그는 응급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켄 정이 돌본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켄 정은 해당 관객의 아들이 트위터를 통해 감사를 전하자 "어머니가 무사하셔서 다행이다. 당신과 당신 가족은 내 공연에 언제든 올 수 있다. 내가 초대하겠다"라고 화답한 바 있다. 

한편, 켄 정은 의사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배우로 영화 '행 오버'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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