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 냄새맡고 사라지는 ‘변태’ 출몰에 아와투키 주민들 불안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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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남자가 남의 집 뒷마당으로 침입해 세탁물 냄새를 맡고 사라지는 사건이 아와투키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인사이드 에디션은 아리조나주 아와투키 지역 한 가정집에 침입해 괴상한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모두가 잠든 시각 조심스레 주택가에 침입한다.

주위를 살피던 그는 뒷마당으로 들어가 널려있는 세탁물을 주섬주섬 만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세탁물에 코를 파묻고 냄새를 맡는다.

영상 속 남성은 단순히 킁킁대는 수준이 아닌 얼굴을 파묻은 채 깊은 호흡으로 세탁물을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그때 그의 움직임을 감지한 경보기가 울렸고 남성은 자취를 감췄다.

멀리서 그를 발견한 집주인 여성은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후 여성이 CCTV 영상을 확인했을 때 그녀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 여성은 집에 침입하려는 괴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탁물 냄새를 맡고 사라지는 남성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12월에도 동일한 인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뒷마당으로 몰래 들어와 빨래 냄새를 맡고 사라졌다.

이웃집 주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옆집에 사는 잭 쿠버트는 "3명의 아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정말 끔찍하다. 만약 내 아이의 빨래 냄새를 맡는 걸 봤다면 이성을 잃었을 것이다. 변태임이 틀림 없다"고 말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또다른 이웃은 "5개월 동안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등골이 오싹하다"며 공포스럽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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