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한인앙상블 '2015년 크리스마스 정기연주회'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an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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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한인앙상블(박정희 회장)의 '2015년 크리스마스 정기연주회'가 12월5일(토) 오후 7시 반부터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채퍼럴 크리스챤 교회에서 열렸다.

올해 공연에는 최정연, 송현재 씨가 번갈아 지휘를 맡았고 반주에는 최혜주 씨, 그리고 26명의 남녀단원들이 그동안 연습한 곡 12곡을 선보였다. 또한 이보길 소프라노가 독창을 했고, 아리조나 갓스 이미지팀(이소라 디렉터)가 함께 공연에 참가해 예년과는 다른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구세군 피닉스사랑의교회)이 기도를 맡았고, 앙상블의 박정희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앙상블은 '주님의 탄생'이라는 주제 아래 '성탄찬송 메들리' '오 거룩한 밤' '축하하오 기쁜 크리스마스' '영광을 돌리세' 등 네 곡을 합창했다. '오 거룩한 밤'에선 이보길 소프라노가 곡 중 솔로를 불렀다.

여성단원들은 여성중창 코너에서 '주님의 고난과 돌아가심, 그리고 부활'의 주제 아래 '어린양 예수' '왜 날 사랑하나' '주님께 영광' 등을 노래했다. '어린양 예수'에서는 민경숙 씨가 곡 중 솔로를 담당했다.

이어진 소프라노 솔로에선 이보길 씨가 아들인 크리스 리 씨 반주 속에 'He's got the whole world in His hand'를 격정적인 동작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노래해 큰 박수를 받았다.

16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아리조나 갓스 이미지 팀은 'Just Wanna Say' 'Happyful' 등 두 곡의 노래에 맞춰 깜찍하고 발랄한 율동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모았다.

헨델의 메시아 중에서의 곡들을 선곡한 마지막 순서는 송현재 씨가 최정연 씨 뒤를 이어 지휘를 맡았다.

'주님의 영광' '어느날 양치는 목자들이 외에' '주께 영광' '기뻐하라' '할렐루야' 등 5곡이 연주된 가운데 최정연 씨는 2곡에서 소프라노 솔로를 맡아 노래했다. 특히 마지막 곡인 '할렐루야'는 청중들이 일어서 감상을 하는 가운데 앙상블과 갓스 이미지 팀이 함께 노래하는 무대가 연출됐다.

준비된 순서가 모두 끝나고 박정희 회장은 "즐겁게 공연을 감상하셨길 바란다"고 말하고, 앙상블에 평소 많은 도움을 준 신선윤 씨와 전인태 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모든 참석자들과 출연진들이 함께 '저들밖에 한밤중에'를 부르며 그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