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 사랑의 빚진자 교회 노숙인 사역 -강선민 집사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Dec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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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 템피장로교회의 나눔셀팀에서 투산 사랑의 빚진자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세 곳의 노숙인들이 머무르는 공원을 방문하였다. 

추운 날씨에 공원에서 담요를 칭칭감고 잠을 청했던 노숙인들에게 추위와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하여 커피와 도넛을 나누어 주었다. 노숙인들은 커피와 도넛을 나누며 정현모 목사의 짧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삶의 격려와 위로를 받는 은혜의 시간도 잊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또한 템피장로교회의 나눔셀팀이 준비해간 불고기 점심 만찬에 초대하는 시간을 갖고 초대에 응한 노숙인들을 모두 15인승 밴 두대에 합승하여 사랑의 빚진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함께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사역에는 예배시간에 몇 명의 집사들이 함께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새 삶의 의지를 나타내며 기도하기를 원하는 노숙인들에게 함께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그들의 애틋한 사연과 아주 소박한 꿈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역의 나눔셀 리더인 염현수 집사는 여러 명의 노숙인들에게 중보기도를 해주고 그들의 사연을 일일히 듣고 밝힌 공통된 그들의 꿈은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주 소박한 삶에 대한 갈증을 듣고 나누며 이들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 돌봄 그리고 기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며 더욱더 큰 보람과 사명감을 갖고 사랑의 빚진자 교회의 노숙자 사역에 함께 할 것임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번에 초대되어 온 노숙자 중에는 3년 동안 씻지도 않고 옷을 갈아 입지도 않고 교회로의 초대에도 전혀 응하지 않은 노인이 함께 오게 되는 일이 있었다,  

탑승한 밴에 동승한 노숙자들 끼리도 악취가 심하여 모두가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으나 정현모 목사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기뻐하며 새 옷과 새 바지와 장갑을 구매하여 주었는데 바지가 살에 붙어 있어서 가위로 바지를 자르고 갈아 입는 해프닝도 있었으며 왕성한 식욕으로 식사도 잘 하여서 모두가 보람을 느끼며 이 노인과 모든 노숙자들에게 위로와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든 사역이 끝난 후 템피장로교회의 사역팀원들과 사랑의 빚진자 교회의 사역팀 그리고 노숙자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삶의 재활을 원하여 재활 과정에 있는 아홉명의 노숙인들의 삶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교회를 빌려쓰고 있는 관계로 건물 안에 재울 수가 없어서 교회 뒷뜰의 작은 트레일러에서 잠을 자며 인생의 재활 의지를 나타내는 이들의 사연은 가슴 아프고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연들이 듣는 모두에게 안타깝고 숙연한 마음이 들게 하였지만 인생의 가장 밑바닥을 경험한 이들의 삶이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펼쳐질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며 함께 축복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투산 사랑의 빚진자 교회의 정현모 목사는 악 5년 전 사역지를 잃고 어려운 상황 중에 노숙인 사역이라는 하나님의 콜링을 받고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에 노숙자를 돕는 사역을 하면서 집에 전기와 물이 끊기는 어려움을 당하고 급기야 집까지 정리하는 상황에 처하면서도 늘 기쁨과 감사함으로 노숙인 사역을 평생 숙원사역으로 감당하고 있다.

처음에 어떤 때는 도넛을 구입할 돈이 없어서 그로서리의 팔다 남은 도넛을 기부받으려 하였으나 위생관계로 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회사 보호 차원에서 눈 앞에서 도넛 박스를 밟아 찌그러 트리고 그것을 주워 펴서 노숙인들에게 커피와 도넛을 나누어 주는 일을 겪으며 사역을 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사역이 시간이 지나며 지역에 조금 알려져 투산의 조그만 미국 교회와 캘리포니아의 엘에이 한 개척교회 그리고 올해는 템피장로교회가 함께 후원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던킨 도너츠의 총괄 매니저를 통해 날마다 신선한 도너츠를 하루에 40 Dozen 씩을 제공받아 사역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노숙인을 섬긴다는 특수사역의 특성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단이라는 악소문으로 인하여 지금까지도 지역 한인교회의 협력을 받지 못하고 한인 목회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사랑의 빚진자 교회의 정현모 목사는 한국에서 총신대를 거쳐 장로회 합동측의 목사로 중국의 선교사로 파송되어 사역을 하다가 다시 미국 투산으로 오게 되었으며 투산지역의 한인교회를 섬기다 지금의 노숙인 사역을 하며 사랑의 빚진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투산 사랑의 빚진자 교회의 정현모 목사는 주님의 새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몸소 실천하여 거리의 노숙인들 중에 알콜 중독자를 회복시키고 살인을 저지른 갱단원을 갱생시키며 자살 직전의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새 삶의 희망을 주고, 거리의 버려진 모든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빵과 복음으로 새 삶과 새 생명을 찿아주기 위하여 날마다 열정을 다해 기쁨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사랑의 빚진자 교회의 노숙인 사역에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분들은 정현모 목사를 통해 협력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사랑의 빚진자 교회가 받은 소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여 주님께 칭찬받는 이시대의 초대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 투산 사랑의 빚진자 교회(The Loving Church) 166 E Roger Rd Tucson, AZ.85705 

(520)788-2229 or (520)591-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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