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정들면 고향이렸다 -최혜령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pr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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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 허어이
머무는 곳이 고향이던가
 
물음표가 지워진 자리엔
하나  느낌표가 들어서고
 
저녁 불빛
고향처럼 포근해지는 익숙함이
  의식을 지배한다
 
스타카토가 배제된
오선지  위에 얹혀진
피아니시모의 여유
사분의 삼박자로 뽑는
울먹이는 타향살이에
 
진득하게 고여오는
응어리 응어리 그리움
막걸리  사발 부어 마시니
허이 허어이
정들면 고향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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