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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포스트::문학
국화_1-1.JPG



곁에서 웃고 계시다가
이제는 슬프고 아름다운
추억에 머무시려는
선생님 영정 앞에섰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떤 기도를 드려야할지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눈물 속에  투영된 선생님의
체취와  다정한 말소리가
아직은 너무도 선명합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꿈인지 생시인지
삶의 감각조차 마비 되었습니다
 
황망히 올려 드리는 굿바이
 
이건 작별 인사가 닙니다
선생님을 향한 사랑을
그리움으로 포장해서
슬픔 대신 드리는
만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별 없는 천국에서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편히 쉬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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