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첫날밤
“꼬끼 꼬끼 꼬끼”
슬피 우는
새 소리에 잠 못 이룬다
이른 아침
설 잠을 눈가에 매달고
입을 모아
무슨 새소리?
밤마다 울어대는 높은 음 새 소리
알고 보니
새가 아닌 손마디에 불과한
연두색 개구리
푸에토 리코의 명물 ‘꼬키’
꼬끼는 소리 높여 짝을 부르고
세월 뒷자리에 머문
메마른 그리움이
어두운 허공을 서성인다
밤마다 슬피 울던
꼬끼는 짝을 찾아 떠나가고
홀로 남겨진 그리움은
꼬끼 되어 밤을 새운다
여행지 첫날밤
“꼬끼 꼬끼 꼬끼”
슬피 우는
새 소리에 잠 못 이룬다
이른 아침
설 잠을 눈가에 매달고
입을 모아
무슨 새소리?
밤마다 울어대는 높은 음 새 소리
알고 보니
새가 아닌 손마디에 불과한
연두색 개구리
푸에토 리코의 명물 ‘꼬키’
꼬끼는 소리 높여 짝을 부르고
세월 뒷자리에 머문
메마른 그리움이
어두운 허공을 서성인다
밤마다 슬피 울던
꼬끼는 짝을 찾아 떠나가고
홀로 남겨진 그리움은
꼬끼 되어 밤을 새운다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이슬 -박희원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기침 -이윤신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연탄재 -김률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겨우살이 -진재만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나목 -최혜령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밤과 낮이 바뀐 사람 -김종휘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바람을 타고 가는 세월 -아이린 우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가시나무 -박찬희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세월아~ -이윤신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있을 때 잘해 -진재만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가을 -이건형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단풍 -최혜령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고요한 어둠 -박찬희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고구마 꽃 -진재만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가을아 -이윤신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아픈 건 이별이 아니고 그리움이려니 -최혜령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꼬끼 (Coqui) -김종휘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그렇지 아니한가 -아이린 우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촛불을 켜다 -박찬희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열망은 늙지 않는다 -이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