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고백합니다 -박 찬희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Dec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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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  구석 구석 

  죽여 앉은 먼지

쓸고  쓸었습니다

 

가식과 위선의 

 마음  먼지 

시샘과  욕심으로 얼룩진

나의 분신들,

어둠에도 두깨가 있어

두껍게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오욕의 뿌리가 깊어

나를 탄식하고

나를 슬퍼 합니다 

 

나약하고 부끄러운 마음 한자락

새벽  삼아

눈물로 비워두려  합니다

 

맑은 소리로 쓰는

아름답고 고운 

  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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