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귀찮게 느껴지는 수영장 관리, 이것만 알면 문제 없어요

by admin posted Jun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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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진입을 코 앞에 둔만큼 수영장을 갖춘 주택이라면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이야 수영장 관리는 크게 신경 쓰이는 일은 아니다.

클로락스(Clorox) 등으로 대표되는 클로린 알약만 넣어줘도 겨울철 수영장은 비교적 깨끗하고 푸른색이 잘 유지된다.

하지만 여름철에 접어들고 기온이 올라가면 클로락스 몇 알로 깨끗한 수영장은 기대할 수 없다.

1~2주만 방심해도 수영장은 금방 녹색으로 변하거나 각종 부유물이 떠다니는 물은 탁해져 바닥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된다.

수영장 관리가 어렵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여름철 내내 깨끗한 물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미루지 않는 것이다. 내일, 모레로 자꾸 미루다보면 청소해야 할 부분 역시 점점 불어난다.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수영장 물을 돌리는 펌프를 여름철엔 하루에 12~14시간 정도는 가동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펌프작동 시간은 밤 9시부터 낮 9시까지가 좋다.

땡볕이 내려쪼이는 낮시간에 펌프를 무리하게 가동하면 모터가 타버릴 수도 있고 저녁시간에 작동시키는 것이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우수하다.

그리고 수영장에 떠있는 부유물을 걸러내는 바스켓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청소해주고 또한 펌프 내에 장착된 필터도 3~6개월 간격으로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확한 약품과 양을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클로락스 클로린 알약 2~4개는 항상 수영장에 떠다니며 약품을 서서히 녹여주고 있어야 하며, 테스트 스트립을 이용해 일주일에 한 번은 수질을 검사해야 한다.

하지만 수영장에 담궜다 꺼낸 테스트 스트립의 색깔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어떤 약품을 얼마나 넣으란 말을 하는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를 불러서 관리를 맡기면 가장 좋겠지만 관련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면 이 부분이 가장 난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요즘엔 수영장 관리 스마트폰 어플이 이런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해준다.

대표적인 것이 클로락스사에서 만든 어플로 자신들이 판매하는 테스트 스트립을 구입하고 어플을 깔면 어떤 약을 얼만큼 넣어야 하는 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한 약품은 로컬 수영장 용품 판매점이나 홈디포, 로우스 또는 아마존 온라인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수영장 물이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면 이는 녹조류 이끼 때문이다. 

수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녹색, 노란색, 검은색 이끼들이 자라나면 수영장은 금새 쳐다보기도 싫은 오염된 물 웅덩이로 변한다.

하지만 이런 녹조류를 잡고 물을 다시 맑게 해주는 약품들이 있으므로 크게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수영장의 물은 통상 18개월에서 2년에 한 번 완전히 빼고 갈아주는 것이 좋다.

약품만 계속 넣고 물 자체를 갈아주지 않으면 물이 경수화가 돼 여러 무기물들이 수영장 바닥과 벽에 끼게 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수영장 내부 벽과 바닥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어 더 큰 비용이 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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