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그랜드 캐년의 다람쥐가 관광객이 건넨 물을 허겁지겁 마시는 귀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잉글랜드 글로스터 출신의 폴 캠프는 최근 아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년을 방문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그랜드 캐년의 멋진 장관을 구경하고 있던 폴은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범인은 바로 다람쥐.
그는 "다람쥐가 나를 따라오더니 나에게 팔을 뻗었다"면서 "꼭 자신을 구해달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폴이 사진을 찍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물병을 건네자 다람쥐는 여자친구를 향해 팔을 뻗었다.
두 사람은 다람쥐가 목이 마른 상태이며 물을 마시길 원한다는 것을 깨닫고 병을 열어 다람쥐에게 내밀었다.
두 사람의 작은 친절에 다람쥐는 병이 빌 때까지 물을 마셨고 갈증을 다 해소한 후에야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