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를 선 채 춤추는 스컹크의 영상이 화제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National Park Service)은 지난 4일 얼룩무늬 스컹크가 춤추는 영상을 게재하며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을 춰라"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NPS가 아리조나주 사와로 국립공원에 설치한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로 촬영됐다.
물구나무를 서서 앞뒤로 움직이는 스컹크는 머리에 인디언 모자를 쓴 채 양팔을 좌우로 벌리고 춤추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사실 스컹크의 이런 행동은 기분이 좋아서 춤을 추는 게 아니라 경계하는 것이다.
NPS는 "얼룩무늬 스컹크는 때때로 위협하기 위해 물구나무 서기를 한 채로 이리저리 움직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