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70여명 모시고 한인회 '2016 설날맞이 효도잔치' 개최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Feb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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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회(최완식 회장) 주최 '2016 설날맞이 효도잔치'가 2월13일(토) 낮 12시부터 피에스타 파운틴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약 70명 이상 한인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성일 한인회 조직부장의 사회로 제 1부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가 개회기도를 맡았고, 국기에 대한 경례 후 한인회 에이미 리 부회장과 소프라노 최영은 씨의 선창으로 각각 미국 국가 및 애국가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의 국민의례 순서가 진행됐다.

최완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용서하고 격려해달라.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한 에이미 리 부회장에게 박수를 한 번 달라. 임원진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늘 건강하시고 한인회 활동이 부족하면 사랑의 채찍을 해주시고 반대로 격려도 해주시면 좋겠다.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본국 선거에 참여할 재외선거인 유권자 등록을 받아봤지만 한인회가 접수한 것은 단 3명 뿐이었다. 우편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하신 분들은 아리조나에 총 80명 가량이다. 이번 본국 총선에서는 유권자 등록자 수가 부족해 이곳에 투표소를 설치하지 못했지만 다음 대통령 선거 때는 아리조나에 투표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권자협회에서는 미국 선거에 참여할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많이 참여하고 협조해달라. 떡국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완식 회장은 행사 장소를 제공한 이성호 한인회 수석부회장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노인회 원신옥 회장은 "한인회가 부모에게 효도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귀한 단체이므로 감사하다. 안으로는 화합에 앞장 서고 밖으로는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귀한 한인회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 유치부 아동들이 80세 이상 한인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세배를 드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어설프지만 귀여운 몸짓으로 세배를 드린 아동들은 어르신들께 준비된 선물을 전달했고, 한인 어르신들은 한인회가 미리 마련한 세뱃돈을 아동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한인회에서 준비한 떡국이 각 테이블마다 배식돼 참석자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는 가운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제 2부 공연순서의 시작은 사물놀이단 표미숙 단장이 화관무 춤으로 열었다.

화려한 의상과 우아한 춤사위에 흠뻑 취한 어르신들은 손과 발로 장단을 맞추기도 했으며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찍는 모습들도 보였다.

표미숙 단장은 부채춤, 그리고 한국 전통가요에 맞춘 신나는 난타 공연도 잇달아 선보이며 설날과 어울리는 한국의 정취를 전달했다.

최영은 씨와 에이미 리 부회장은 '가을의 기도' '꽃구름 속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노래를 독창 혹은 중창으로 불러 객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한인 아동들이 무대로 나와 '곰 세마리' 노래를 앙징맞고 귀엽게 불러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노래자랑에는 총 12명 한인 어르신들이 참가해 애창곡을 열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아리조나 한인시민권자협회가 참석자들을 상대로 유권자 등록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권자협회 유신애 회장은 "오늘 행사장 현장에서만 총 37명의 유권자 등록을 접수했다. 기존에 등록받은 15명을 합치면 50명을 조금 넘는 선이다. 향후 한인회가 주관하는 행사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한인 유권자 등록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접수하는 것 이외에도 시민권 신청 지원, 이민법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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