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가 트럭 뒤에 반려견을 묶어놓은 것을 잊어버리고 출발했지만 다행이 아리조나 경찰이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개를 발견하고 트럭을 세워 큰 사고를 모면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40분경 아리조나주 야바파이 카운티 애시포크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출발했다.
때마침 그 뒤를 따르던 순찰차가 트럭 뒤에 개 한 마리가 매달린 것을 발견했다. 그 개는 트럭 속도에 맞추려고 죽기 살기로 뛰고 있었다.
야바파이 셰리프국 순찰차는 바로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렸다.
자칫 하이웨이에 들어갈 뻔한 트럭.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려서 트럭을 세웠고 다행이 묶인 채 사력을 다해 달리던 개를 구조했다.
개를 학대하려던 의도가 아니라 견주가 주유소에 가면서 반려견을 트럭 뒤에 묶어놓은 것을 깜빡 잊어버리며 벌어진 실수였다.
견주가 모른 채 트럭이 고속도로를 질주했다면 자칫 큰 비극으로 이어질 뻔 했다.
견주는 경찰에게 깊이 감사했고, 개는 다친 데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견주의 실수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한편 야바파이 카운티 셰리프국은 견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이 동영상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