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 AZ 지회 주최 '2019 세계기도일 예배'

by admin posted Mar 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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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기도일 예배'가 3월 3일(일) 오후 4시부터 갈보리 한인교회(조정기 목사)에서 진행됐다.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 아리조나 지회(회장 김영미 사모)가 주최한 올해 '아리조나 세계기도일 예배'엔 아리조나 한인교회 연합회 회장단 및 임원진 그리고 각 교회 성도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전세계 180여개국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주 금요일에 함께 모여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해온 '세계기도일예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기도운동으로 1887년 메리 제임스 가 미국에 온 유럽/아시아 이주민들을 위해 기도를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됐으며 이후 1927년 '세계기도의 날'이 정해졌다.

한국에선 1922년부터 세계기도일 운동이 시작됐고 1930년, 1963년, 1997년 등 총 3번 예배문 작성국으로 선정돼 전 세계교회로부터 기도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세계기도일 예배'에서는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라는 주제를 놓고 대상국인 슬로베니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예배는 지회장, 설교자, 낭독자 등 각 순서를 맡은 관계자들이 성경책과 십자가, 슬로베니아의 주제그림/ 국기/ 소금/ 빵/ 포도주/ 카네이션/ 로즈마리 그리고 양초 등이 녹색천 위에 장식된 예배단으로 향해 걸어나오는 입례식으로부터 시작됐다.

촛불 점화로 예배 시작을 알렸고 지회장 김영미 사모가 세계기도일 예배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진행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미 사모는 "특히 올해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은 약자를 향한 기도"라고  전하고 "하나님과 슬로베니아에 집중해서 오늘 예배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슬로베니아에 관련한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인구, 자연, 환경, 역사, 경제, 교육, 여성/아동, 문화, 그리고 당면한 문제 등이 개괄적으로 소개됐다.

예배는 '인사와 나눔' '부름과 응답' '고백과 기원' '용서와 확증' '말씀 나눔과 선포' '봉헌' '중보와 감사기도' '약속과 파송' 순으로 중간중간 찬송을 부르며 진행됐다.

각 순서는 지회장 김영미 사모와 여러 교회 여성선교회 회원들로 구성된 낭독자들이 준비된 문장을 돌아가며 읽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부름과 응답'에선 슬로베니아의 여성 성도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소개됐고, '고백과 기원'에선 많은 죄악을 저지른 것에 대한 회개와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자기고백이 이어졌다.

이날 말씀선포는 교회연합회 회장이자 십자가의교회 담임인 양성일 목사가 담당했다.

양 목사는 "내가 좋아하는 방법대로 하는 사랑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기준을 주신 것이 바로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하고 "하나님 사랑이 담긴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고 설명했다.

세계기도일에 연합해서 함께 기도한다는 것은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한 양 목사는 "죄가 들어오면 사람들을 갈라놓지만 사랑이 들어오면 사람들을 하나되게 만든다"며 "하나님 사랑의 DNA가 있으면 섬김과 용서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이 회복되지 않은 교회에 어떻게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양성일 목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오소서'라고 할 수 있도록 사랑과 섬김, 용서가 가득한 교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권면했다.

봉헌시간에 인권사각 지대에 놓인 슬로베니아 교회 여성들과 세계 불우이웃, 세계선교를 위해 헌금이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고, 에덴교회 양명선 목사가 봉헌기도를 맡았다.

중보와 감사기도 순서에서는 주찬양교회의 김찬홍 목사가 '여성들의 생명권과 인권을 위해', 연합감리교회 이기용 목사가 '미국의 신앙회복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도록' 그리고 피닉스 감리교회 정봉수 목사가 '온 세상에 치유, 회복, 평화가 넘쳐나도록'이란 주제를 놓고 기도를 이끌었고, 나머지 3개 주제는 참석자 모두가 합심통성기도를 드렸다.

약속과 파송 순서에 이어 폐회찬송 뒤 간단한 광고내용 전달이 있었고 조정기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는 마무리 됐다.

예배 뒤 참석자들은 갈보리교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한편 지난해 세계기도일 예배를 통해 피닉스 지역에서의 1439달러를 포함, 총 2만7000달러 가량 헌금이 모였으며 이는 인도, 중국, 요르단, 멕시코 선교 및 JAMA, 대학생 선교 등에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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