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맞아?" 피닉스의 '하시엔다 헬스케어' 이번엔 환자 목에서 구더기

by admin posted Jun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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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같은 병원 간호조무사가 식물인간 여성환자 성폭행해 출산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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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상태의 여성환자를 간호조무사가 성폭행해 임신과 출산을 시킨 일로 전국을 발칵 뒤집어놨던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하시엔다 헬스케어'가 이번엔 환자 관리 부실문제로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피닉스 지역의 한 언론사는 지난 6월 12일 하시엔다 헬스케어에서 관리를 받고 있던 28살 전신마비 환자의 목 절개부분에서 구더기가 다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튜브를 삽입하기 위해 환자의 목에 새로운 절개구멍을 내려 기존의 반창고를 뜯어내면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 상처에서 구더기를 발견한 한 스태프가 주 보건당국에 이를 신고했고, 환자는 검사를 위해 외부병원으로 옮겨졌다 12일 당일 다시 하시엔다 헬스케어로 돌려 보내졌다.

하지만 하룻사이 환자 목에서 다시 구더기가 발견되면서 목요일이던 13일 외부병원으로 재차 이송됐다.

하시엔다 헬스케어에서 일하는 한 내부제보자는 이번과 같은 일이 이전에도 있었다고 고발했다.

제보자는 "매 12시간마다 중증환자들의 상처를 소독하고 튜브를 교체는 등 그 시간이 긴 편이라 여름철엔 파리가 환자 상처 부위에 앉아 알을 까고 구더기로 부화하는데 12시간이 채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며 "수년 전에도 한 여성환자의 다리 상처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주 보건당국은 '하시엔다 헬스케어'가 근무인력 관리는 물론 보건관리에까지 큰 헛점을 연이어 보이고 있는 것을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하시엔다 헬스케어' 운영 라이센스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 북부에 위치한 '하시엔다 헬스케어'는 연간 약 2500명이 찾는 만성질환자 전문요양기관으로 운영을 시작한 지는 50년이 넘었다.

2013년 12월엔 고객으로부터 직원이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일삼는다는 불만사항이 주정부 보건국에 접수돼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보험 프로그램 AHCCCS(Arizona Health Care Cost Containment System) 인증이 취소된 바 있고, 작년 말에는 이 곳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네이선 서덜랜드(36)가 식물인간 상태의 여성환자를 성폭행하고 임신을 시켜 출산까지 하게 하는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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