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연합성가대가 새벽 깨운 교협 주최 '부활절 연합예배'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pr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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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오기현 사관, 구세군 피닉스사랑의교회) 주최 '2016 부활절 새벽연합예배'가 3월27일(일) 오전 6시부터 새생명장로교회(최원혁 목사)에서 열렸다.

200여명 성도들이 교회 본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교협 부회장인 조정기 목사(갈보리한인교회)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됐다.

환영과 기원에 이어 송민우 목사(등대장로교회)가 이끄는 연합전도단 찬양팀의 부활찬양이 있었고, 김환곤 목사(아리조나소망교회)가 기도를 맡았다.

교협 부회장 조부연 장로가 사도행전 4장1절~12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고, 목회자, 장로, 집사, 일반 성도 등 각 교회에서 참석한 50여명 가량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송민우 목사 지휘, 이은화 자매 반주에 맞춰 아름다운 찬양을 드렸다.

연합성가대는 부활절 찬양을 위해 수차례 피닉스장로교회(윤원환 목사)에 모여 연습하며 화음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기현 사관은 '부활의 증인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부활은 사망의 권세를 일시에 끊는 하나님이 내린 핵폭탄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관은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외침이 사라지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죽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 부활을 항상 증거했고 그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왜 우리 속엔 그 외침이 없나라고 반문한 오기현 사관은 부활이 복음이며 부활의 증거를 보고도 변치 않는다면 우린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활 주님이 아닌 나 스스로를 내 마음의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한 오 사관은 "정말 나의 주인이 누군인지를 자문해보라"고 권면했다.

'나의 주인은 나의 주님이십니다'를 성도들과 함께 외치고 오기현 사관은 설교를 마쳤다.

아리조나 한인장로회 회장 강범석 장로가 봉헌기도를 담당했고, 참석자들은 함께 '아리조나지역 한인교회들 및 교계기관들의 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아리조나지역 모든 한인공동체의 영혼구원과 발전을 위하여' '미국 정부와 위정자들 그리고 모든 교회를 위하여' '조국의 발전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임현수 목사의 건강과 조속한 석방 및 귀환을 위하여' 등 다섯가지 주제를 놓고 통성기도를 했다.

교협 총무인 윤원환 목사가 광고를 한 뒤 성도들은 모두 함께 찬송을 불렀고, 직전 교협회장인 한상균 목사(아리조나 제일감리교회)가 축도를 하므로써 이날 연합 부활절 예배는 모두 마무리 됐다.

참석자들은 예배 후 교협 측에서 마련한 간단한 조찬을 즐기며 서로 환담을 나눴다.

교회협의회 측은 부활절 연합예배에 드려진 헌금은 아리조나 지역 한인교회 중 연약한 교회를 돕는 일과 한미 입양기관을 돕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오는 5월 중 본국의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를 초청해 심령부흥회를 가질 계획이며 10월 중 2세들을 위한 심령부흥회 개최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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